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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를 보다]“나만의 비틀즈 삽니다” 어느새 30조 시장

2022-02-06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“NFT 열풍” 블록체인이나 경제에 관심 많으신 분들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.<br> <br>온라인에 매일 쏟아지는 무수한 콘텐츠, 뭐가 원본인지, 누가 소유권자인지, 표시해두는 기술이죠.<br> <br>검색만 하면 공짜로 보고 복사도 되는데, 이게 무슨 소용이냐, 하실 수도 있지만 미래 콘텐츠 시장을 뒤흔들 거란 기대가 뜨겁습니다.<br> <br>세계를 보다 오늘은 '대체불가능 토큰'이라는 신세계를 보여드립니다.<br> <br>김재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효과음] <br>"예스터데이~" "나나나나나나나 헤이쥬드~" <br> <br>해체한 지 5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는 영국 4인조 록밴드 비틀즈. <br> <br>리더 존 레논의 생전 메모, 연주했던 기타, 의상 등 소장품이 온라인으로 재탄생돼 경매 행사가 열립니다. <br> <br>움직이는 친필 메모는 시작 가격만 우리 돈 약 3600만원으로 고가입니다.<br> <br>주최 측이 판매하는 것은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진품 인증서입니다. <br> <br>[줄리안 레논 / 존 레논 아들] <br>"처음에는 온라인 경매 제의에 '노(No)'라고 말했는데, 독특한 방식으로 (아버지의 소장품을) 팬들과 공유할 수 있는 것 같아 흥미롭습니다." <br><br>이 인증서는 대체 불가 토큰, 이른바 NFT로 디지털 가상공간에서 진품 소유를 인정받는 일종의 '등기부등본'입니다.<br> <br>[김정태 / 동양대 게임학과 교수] <br>"소유권이 누구한테 있는지, 이게 (NFT에) 기록이 살아남기 때문에 (온라인상에서)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갖는 거죠." <br> <br>복제 우려가 있는 온라인 예술 작품에 NFT의 활용이 활발한 이유입니다. <br><br>한 일본 작가의 온라인 예술작품입니다. <br> <br>오른쪽 하단의 QR코드에 휴대전화를 가져다 대면 정품 인증을 받은 작품, NFT를 곧바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.<br> <br>실물을 손에 넣을 수 없고 소유권을 상징하는 디지털 코드만 가지는데도 NFT 온라인 시장에서 거래되는 품목만 2000만 개가 넘습니다. <br><br>지난해 거래된 NFT의 총 판매액은 약 30조 원. <br> <br>1년새 262배나 폭등했습니다.<br> <br>해외 유명 기업들도 뛰어들었습니다. <br> <br>유명 자동차 기업은 예술가들과 협업해 온라인에서만 구현되는 '나만의 자동차'를 만들어 소유권 판매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나 스포츠 브랜드도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만드는 등 NFT 시장 선점에 한창입니다. <br> <br>일각에서는 실물도 아닌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소유권이다보니 활용도가 넓지 않고 실체가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왜 이 그림에 6만3000달러(7550만 원)나 지불하나요? 단지 (복사하면 되는데)…" <br> <br>그러나 전문가들의 시선은 미래를 향합니다. <br> <br>[배운철 / 한국NFT콘텐츠협회 위원장] <br>"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 내에서 어떤 매장들이 생기기도 하고 브랜드가 등장하기도 하고…소유권과 저작권에 대한 보호들을 어떻게 할 지 보니까 NFT가 잘 맞는 거죠." <br> <br>온라인, 가상공간 시장이 더 커지고 저작권 개념이 보다 강해지는 미래에 더 가치를 갖게 된다는 평가입니다. <br> <br>세계를 보다 김재혁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이준희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김재혁 기자 winkj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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